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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여행

싱가폴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영어의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현지에 가면 제 발음은 '새발의 피'라는 겁니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도 한국 사람들끼리 모여있으면 서로의 사투리를 섞어 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정말 한국인들이 모인 곳에 가서 한국어로 대화하려고 하면 듣고 싶지 않아도 들립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사투리가 더 많이 사용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싱가폴 방언과 간단한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Singapore: Singapoetry - Small-scale talking in Singapore #SINGAPORITYsGROUP [1] Singapoetry란? '신조어'와 비슷한 개념으로 지역적인 특성이나 언어 습관 등을 담아서 만든 신조어와 같은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LA를 가보시면 오렌지 카운티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 뜻은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성향이나 말투 등이 매우 다르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여기 싱가폴은 그런 개념의 차이보다는 좀더 세밀합니다. 싱가폴의 경우 지방마다 사투리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고 합니다. 서울말과 충청도말만 비교해 봐도 그 차이점이 드러나듯이... 그렇기 때문에 이 곳 사람들끼리 만나서 이야기하면 못 알아듣는 단어도 많지만 또 이상하게 다른 단어를 조합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싱가포르 친구에게 "Are you sulk?"라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대충 눈치껏 "너 뭐냐?"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지요. 그러면 싱가포르 친구가 "I am someone"이라고 대답한다면 대략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싱가폴 방언에는 조금씩 자신만의 개성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신조어 + 작은 규모(small) = small-scale #사투리 + 특징적인 표현 = pungedly #